포천딸기힐링팜 아이와 딸기 아이스크림 체험

포천딸기힐링팜은 겨울철 아이와 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입니다. 널찍한 딸기하우스에서 딸기 따기,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키즈카페를 겸하고 있어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도 가능합니다. 한 번 가볼까요?

 

 

농장 입구

 

 

찾아가는 길

 

수도권에서 포천을 찾아가는 길은 많이 수월해졌습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었기 때문인데요. 서울에서 포천까지 예전에는 1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요즘은 절반으로 줄었지요. 고속도로 신북 IC를 빠져나가 북쪽으로 15분을 달리면 38선 휴게소가 있는 신장삼거리에 닿습니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3분을 더 가면 포천딸기힐링팜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새로 건설된 37번 국도를 이용하면 38선 휴게소 방향으로 가지 않고 영송교차로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영평천교를 건너면 영송교차로가 나오고 포천딸기힐링팜이 지척입니다.

 

 

 

 

 

 

 

포천딸기힐링팜 개요

 

•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전영로 1554
• 전화 : 010-2853-3344
• 이용시간 : 매일 9:00~18:00(월요일 체험 미운영)

 

 

딸기

 

힐링팜 농장패키지 프로그램

 

회차 : 주말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

          주중  오전 11시, 오후 2시

 

체험프로그램 3인 기준

• 테이블 ZONE : 50000원, 2시간 30분 이용
• 우드캐빈 ZONE 60000원, 2시간 30분 이용

 

딸기 농장

 

 

체험프로그램 내용

 

포천딸기힐링팜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찾는 분들이 많아서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주말이나 휴일은 2주 전부터 예약을 해놓아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주말은 3회, 주중은 2회 운영하고 있는데 2시간 30분 동안 체험과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드캐빈이나 테이블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요. 비용은 조금 다르죠? 비용은 3인 기준입니다. 여기에 한 사람 늘어나면 10000원씩 더 추가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팀당 딸기 300g이 제공됩니다. 요게 불만스러운 사항 중의 하나인데요. 딸기 300g의 양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3인 가족 50000원을 내고 들어갔는데 요거 밖에 안 줘?" 거기다가 조금 큰 통(500g)을 사용하려면 5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정말 상업적입니다.

 

 

실내놀이터

 

기본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딸기 300g과 간단한 유아간식, 어른들을 위한 아메리카노 또는 아이스티 한 잔씩이 전부입니다.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아이들의 놀이시설을 키즈카페 수준으로 만들어 놓아서 좋다는 것입니다. 키즈카페에 들어가도 일정 이용료를 낸다고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가는 부분이죠. 

 

키즈존 시설은 주어진 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웬만한 키즈카페를 방불케 합니다. 축구장, 에어바운스, 트램펄린, 무균모래장, 낚시놀이터, 친환경아쿠아칠판, 미니오락실, 유아자동차 푸쉬카 트랙이 있고요. 고양이와 토끼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체험이 끝나면 놀이터에서 마음대로 놀기 때문에 어른들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매우 안전하게 아늑한 시설입니다.

 

 

놀이터

 

아이들에게 딸기 체험을 시켜주고 싶다면 비용이 더 듭니다. 딸기 체험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보호자가 동반하여 이용하겠죠?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케이크 만들기가 있습니다. 각각 12000원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것도 불만? 하지만 아이들은 생각보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조금 위로가 됨.

 

•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 딸기 보틀케이크 만들기

 

 

딸기 아이스크림

 

 

탐방기

 

농장규모는 그리 크지 않게 보이지만 실내에 들어가보면 꽤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딸기농장과 체험 장소가 분리되어 있는데요. 꽤 연구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딸기로 먹고 살기를 계획했다가 요즘 트렌드에 맞춰 체험행사를 주수입원으로 만드는 분위기입니다. 어쨌든 놀거리가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는 만족할 만한 장소네요.

 

아이들 데리고 어디를 가든 하루 10만 원 정도는 있어야 뭔가를 이루어볼 수 있는데요. 체험도 해야 하고 점심도 먹어야 하고 교통비도 들어야 하니까. 포천딸기힐링팜의 딸기 체험은 그런 면에서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돌아오는 길에 생산해서 판매하는 딸기를 사가지고 올 수도 있습니다. 상품성이 조금 떨어지는 것은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어서 구매해 먹기에 좋습니다. 그렇다고 맛까지 나쁜 것은 아니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네요.

 

 

힐링팜

 

다른 딸기 체험 농장에 가본 적이 있는데 이만한 놀이시설을 갖춘 곳은 알지 못합니다. 단체로 딸기잼을 만드는 체험을 해본 적이 있는데 유아를 상대로 딸기 아이스크림 체험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초등생 이하 아이들에게 유익한 곳입니다. 

 

처음에 딸기 체험에 5만 원, 6만 원 이야기를 듣고 기가 팍 죽는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1만 5000원 수준이면 되는 거 아니었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예약을 할까 말까 고민을 좀 했는데 가 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지네요. 우선 키즈카페를 옮겨다 놓은 것 같으니까. 그리고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또 딸기수확 체험으로 만족할까 생각했지요. 12000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무리한 지출이었으니까. 하지만 이왕 온 김에 다른 아이들도 다 하는 딸기 아이스크림 만드는 체험을 포기할 수 없었는데요. 생각보다 아이가 좋아하네요. 결론은 이겁니다. 부모는 비용 지출이 크지만 아이들은 좋아한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