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 스티그마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는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상대방에 대하여 기대와 관심을 가지면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이지요. 반대로 스티그마 효과는 상대방을 나쁘게 생각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계속되는 현상입니다. 

 

 

칭찬

 

 

피그말리온 유래

그리스신화에는 피그말리온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조각가였습니다. 그는 여자들의 단점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좋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자신이 사랑할 만한 여성을 조각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에 아름다운 여인상을 완성하죠. 그리고 갈라테이아라고 이름 붙입니다. 

 

피그말리온은 실제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조각상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저 바라볼 수만은 없었기에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소원을 빌게 됩니다. 자신의 사랑을 이루게 해달라고 말이죠. 아프로디테가 그 말을 들었나 봅니다.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게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어주죠.

 

피그말리온은 깜짝 놀라고 말죠. 차갑기만 했던 조각상을 안았더니 따뜻한 느낌을 받은 겁니다. 조각상에게 키스했더니 심장소리도 들렸습니다. 이러한 그리스신화의 이야기는 간절하게 원하면 이룰 수 있다는 피그말리온효과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피그말리온

 

 

로젠탈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를 실제 실험으로 증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심리학자 로젠탈인데요. 그는 196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지능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지능검사의 결과와 상관없이 몇 명의 학생을 정해서 교사에게 학업 성적이 향상될 거라고 알려줍니다. 아마도 교사들은 그 말을 듣고 선택된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8개월 후 다시 아이들의 지능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학업 성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찍었던 학생들의 성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입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격려와 관심을 받고 공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처럼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격려가 사람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 로젠탈 효과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티그마 효과

반대로 스티그마 효과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낙인효과라고 하는데요. 어떤 사람이 부정적으로 낙인이 찍히면 그 사람은 점점 나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행청소년의 경우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들을 격려하지 못할지언정 비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많죠. 이러한 시선을 의식하는 비행청소년은 계속하여 나쁜 일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피그말리온 효과와 스티그마 효과를 통해서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우리 옛말에 '지성이면 감천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정성을 다하면 하늘이 감동한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또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라는 사람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을 통해서 중요한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두 컵에 물을 담고 한쪽 컵에 담긴 물에는 음악을 들려주고 사진을 찍었으며 다른 쪽 컵에 든 물은 약을 올리는 말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랬더니 음악을 들려준 물은 결정이 아름다웠고 나쁜 말을 들려준 물의 결정은 결정구조가 철저하게 파괴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칭찬을 해주는 일과 나쁜 말을 해주는 말이 이렇게 결과를 다르게 만들어냅니다. 직장이나 학교 또는 일상생활에서 칭찬을 해주는 긍정적인 말이 상대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자명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칭찬과 긍정적인 기대를 통해서 2023년 한 해가 좋은 결과로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