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둘레길 전 구간(1코스~5코스) 소개

남한산성 둘레길은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하는 도보여행코스입니다. 산성 안 종로로터리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걷기가 가능한데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서울근교 산책코스로 삼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남한산성 둘레길 전 구간을 소개합니다.

 

 

산성종로 로터리 버스정류장

 

 

개요

 

남한산성 둘레길은 모두 5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모든 코스가 산성 안으로 들어가서 시작되는데요. 산성종로 로터리와 역사관(관리사무소)이 있는 곳입니다. 산성 안이지만 주차시설도 잘되어 있고 주차료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1코스 : 산성종로 로터리~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산성종로 로터리(3.8km, 1시간 20분)

제2코스 : 산성종로 로터리~영월정~숭열전~수어장대~서문~국청사~산성종로 로터리(2.9km, 1시간)

제3코스 : 역사관~현절사~벌봉~장경사~망월사~지수당~관리사무소(5.7km, 2시간)

제4코스 : 산성종로~남문~남장대 터~동문~지수당~개원사~산성종로(3.8km, 1시간 20분)

제5코스 : 역사관~동문~동장대 터~북문~서문~수어장대~영춘정~남문~동문(7.7km, 3시간 20분)

 

 

 

찾아가는 길

 

남한산성을 찾아가는 방법은 매우 편리합니다. 성남시 방면에서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342번 지방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IC 또는 경기광주 IC에서 43번 국도를 이용하다가 남한산성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9번, 9-1번, 52번, 15번 등이 있습니다.

 

자가용으로 찾아가려면 산성 내부의 역사관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찾아가는 것이 편리한데요. 이곳에 세계유산센터 주차장이 있고 이어서 중앙주차장, 로터리 주차장 등 산성종로 로터리 주위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주말에 늦게 가면 이곳들도 만차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정보

 

• 주차요금 징수시간 : 매일 9:00~20:00
• 주차료 : 평일 3000원, 주말공휴일 5000원
• 할인적용 : 경차 50% 감면, 상가(식당) 이용 시 50% 할인

 

• 남한산성도립공원 남문주차장 :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049-1
• 남한산성도립공원 로터리 주차장 : 산성리 521
•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주차장 : 산성리 150-1
• 남한산성도립공원 중앙주차장 : 산성리 230-1
• 전기차 충전소 : 중앙주차장, 남문주차장

 

산성종로 로터리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

 

1코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입니다. 남한산성으로 등산을 가든 관광을 하든 일단 1코스를 기본으로 하는데요. 처음 남한산성을 찾을 때 1코스를 걷고 나면 전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어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산성종로 로터리에 남한산성 둘레길 전 구간(1~5코스) 안내도가 있으므로 방향을 잡을 수 있고요.

 

400m 거리에 있는 북문을 올라 이후부터는 산책로를 따르면 됩니다. 수어장대까지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포장도 잘되어 있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도 손쉽게 올라갈 수 있네요. 느긋하게 걸어 1시간 20분이 걸립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네요.

 

 

남한산성 남문

 

2코스

역시 산성종로 로터리에서 시작합니다. 남한산성은 삼국시대 이래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는데요. 병자호란 때는 조선 인조 임금이 이곳으로 피난 와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남한산성행궁이 있는데요. 남한산성 행궁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행궁은 임금이 머물던 궁궐을 말하는 문화유산입니다. 

 

숭열전은 백제의 시조이며 남한산성을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 온조왕의 넋을 기리는 곳입니다. 수어장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내려오는 코스가 되겠네요.

 

 

남한산성 수어장대

 

3코스

남한산성 역사관에서 출발하여 벌봉을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산성 안에 있는 9개의 사찰중에서 3개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이고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현절사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투항하다가 순절한 홍익한, 윤집, 오달제의 충절을 기리는 사당입니다. 장경사는 원형이 잘 보존된 유일한 사찰이고요. 망월사는 산성 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입니다.

 

4코스

산성종로 로터리에서 시작하여 남문과 동문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둥근 주춧돌만 남아 있는 남장대 터가 있고, 남한산성에서 대표적인 일출 명소로 일컬어지는 동문이 있습니다. 연못이 아름다운 지수당이 있고 사찰 개원사도 있는데요.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전 인조는 성곽 보수와 방어를 전국 8도의 승병에게 맡겼는데 이 승병들의 총지휘소로 사용했던 사찰이라고 합니다.

 

 

걷기 좋은 산성길

 

5코스

지금까지 남한산성을 부분적으로 둘러보는 코스였다면 마지막 5코스는 산성을 한 바퀴 도는 가장 긴 코스입니다. 총 7.7km이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남한산성 둘레길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전체적으로 도보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등산을 자주 하는 건각들이 이용하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