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느림보강물길 소개(1코스~5코스)

단양 느림보 강물길은 남한강변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코스입니다. 충북 단양에 있는 명승지 도담삼봉과 석문 등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길인데요. 강길을 따라 걷는 1코스 삼봉길부터 5코스 수양개 역사문화길까지 자세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단양 찾아가기

 

충청북도 단양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중앙고속도로는 대구에서 춘천을 잇는 길이죠. 단양 느림보강물길은 단양생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남쪽에서 올라오면 단양 IC, 북쪽에서 내려오면 북단양 IC를 나가면 되는데요. 요즘은 고속도로나 국도가 워낙 잘 닦여 있어서 내비게이션을 켜놓으면 찾아가는 방법은 매우 수월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단양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하면 되겠네요.

 

저는 수도권에서 접근했기 때문에 북단양IC로 나가서 10분 만에 단양생태체육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자동차를 세우고 보니 이곳은 캠핑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군요. 넓은 고수부지에는 야구장도 있고 어르신들이 골프를 치는 잔디밭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코스 삼봉길

 

이동거리는 짧지만 단양의 대표적인 명승지 도담삼봉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단양생태체육공원을 출발하면 도담삼봉 옛길과 접속이 되는데요. 옛날에는 강변을 따라 이동하는 도로였지만 최근에 4차선의 신설도로가 생기면서 옛길이 되었네요. 지금은 자전거길로 이용되는데 아무도 다니지 않다 보니 도보여행객에게는 걷기 좋은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도담삼봉 옛길을 따라 30분을 걸어가면 도담삼봉이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 도담삼봉은 오늘날에도 관광객이 쉼 없이 찾아드는 장소입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고 남한강에는 유람선도 떠 있네요. 말을 타고 이동하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고 식당도 즐비합니다. 도담삼봉을 만나는 것으로 이 길의 행복은 절정에 다다르네요.

 

코스 : 단양생태체육공원~도담삼봉 옛길~이향정~도담삼봉

거리 : 2km

이동시간 : 30분

 

 

남한강과 도담삼봉

 

2코스 석문길

 

도담삼봉에서 출발하여 하덕천리까지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길입니다. 지도를 보면 4차선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쉼터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지요. 하지만 도담삼봉에서 석문으로 곧장 올라가면 능선길이 있어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석문을 구경하러 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석문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하여 남한강을 내려다보면서 능선을 따라 걷습니다. 도담삼봉은 점점 뒤로 밀려나지만 능선에서 바라보는 단양의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능선길은 선명하고 위험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두 군데의 포토존 전망대가 나오는데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그리하여 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하덕천리까지 이동하면 2코스가 마무리됩니다.

 

코스 : 도담삼봉~포토존 전망대~측백나무 군락지~하덕천리

거리 : 3.8km

이동시간 : 1시간 30분

 

 

포토존 전망대

 

3코스 금굴 길

 

금굴 길은 고수재 정상에서 출발해도 되고 금굴에서 출발해도 좋습니다.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바라보면 금굴이 보이는데요. 삼봉 대교를 건너면 만나기 때문에 20분이면 금굴에서 3코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S자로 휘어 돌아가는 남한강을 살펴보면서 능선길을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고수재 정상에 닿으면 단양 콜택시를 불러 돌아오면 되겠습니다.

 

아니면 고수재 정상에서 되돌아가면 택시비를 절약할 수 있지요. 왕복으로 걷는 것인데 그래 봤자 이동거리는 5km 남짓이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을 듯합니다. 

 

코스 : 고수재 정상~고수재 포토존~출렁다리~금굴

거리 : 2.3km

이동시간 : 40분

 

4코스 상상의 거리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출발하여 단양시내를 관통하는 코스입니다. 남한강변을 휘돌아가는 길에는 장미터널도 나오고 단양 시외버스터미널도 지나게 되는데요. 무엇보다 길을 약간 벗어나면 단양 구경시장을 들러 간식을 먹으며 휴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하면 무리가 없지요.

 

애써 간식을 장만하고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 4코스 상상의 거리입니다. 시내 구경을 하면서 걷는 코스라 이동거리는 단양 느림보 강물길에서는 가장 긴 6km입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되돌아오는 길도 수월하고 택시를 불러도 요금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단양의 진면목을 감상하며 걷는 길.

 

코스 : 단양생태체육공원~성신양회 사택 뒤편 수변로~다누리 아쿠아리움 앞길~장미터널~단양보건소 앞길

거리 : 6km

이동시간 : 2시간

 

 

단양생태체육공원

 

5코스 수양개 역사문화길

 

느림보 강물길의 잔도 구간이 있는 코스입니다. 단양보건소 앞길에서 수양개선사유물박물관까지 이동거리는 3.2km인데요. 잔도 구간을 지나면 이끼 터널을 만나게 되니 길을 걷는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는군요. 이것저것 구경할 것이 많고 사진 찍을 일도 많아서 좋습니다. 그렇다고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소홀히 할 수 없군요. 선사유물박물관에서 단양의 오래된 역사를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코스 : 단양보건소 앞길~잔도~이끼 터널~수양개선사유물박물관

거리 : 3.2km

이동시간 :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