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 초보 산행 주의점 BEST 5

등린이는 등산과 어린이를 합친 말입니다. 등산에 익숙하지 않거나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말하는 신조어죠. 처음으로 산을 찾는 2030 세대가 늘어나면서 유래하는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린이 초보 산행 주의점 BEST 5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등린이의 산행

 

 

백지상태로 가지 마라!

 

처음으로 산으로 간다고 하면 들뜨기 마련입니다. 친구와 함께 가든 혼자 가든 '어느 산으로 간다'는 정보만 가지면 난감해지는데요. 아무 정보 없이 산으로 가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어디로 올라가서 어디로 하산할지, 소요시간과 거리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가야 합니다.

 

산행 지도를 준비하면 좋고요. 그렇지 않으면 스마트폰에 등산앱을 깔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 가기 전날에 인터넷 검색을 하면 그 산에 정보는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요. 산을 잘 아는 사람을 따라가는 산행이라 하더라도 대략적인 코스와 산행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바지 입지 마라!

 

등산을 할 때는 등산복을 입습니다. 다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등산복은 땀을 잘 배출하고 옷으로 인하여 걷는데 부담을 주지 않아서 매우 편하지요. 그래서 가끔 산행을 하더라도 등산복을 갖추는 것이 좋은데요. 등산을 할 때는 청바지 입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청바지는 질기고 튼튼하지만 땀을 잘 배출하지 못합니다. 땀이 그대로 옷을 젖게 만들어버리죠. 땀으로 젖은 바지는 살이 쓸려 피부에 상처를 낼 수도 있습니다. 보폭이 일정하지 않고 다양한 동작이 필요한 산행에서 청바지는 매우 불편한 옷이 됩니다. 당장 등산복을 구할 수 없다면 합성섬유 바지나 트레이닝복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스니커즈 신지 마라!

 

산행을 할 때 등산복만큼 중요한 것이 등산화입니다. 산행은 평평한 아스팔트길을 걷는 것이 아니죠. 가파른 돌길을 걷기도 하고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밑창이 얇은 스니커즈는 생각보다 산행에 좋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충격흡수 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충격흡수 기능은 운동화보다 더 떨어지는데요. 여기에 내리막에서는 관절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관절의 손상도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산행을 할 때는 등산화가 필수용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내일 당장 등산을 해야 하는데 등산화가 없다면 스니커즈보다는 차라리 운동화가 더 낫습니다. 밑창이 두껍고 접지력이 좋아야 하니까요.

 

 

코로 숨을 쉬어라!

 

산을 오르다 보면 호흡이 매우 거칠어집니다. 평지를 걸을 때는 코로 숨을 쉬다가도 호흡이 거칠어지면 헐떡거리게 되지요. 헐떡거리는 호흡은 등산에서 오버페이스라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올라가는 템포를 더 늦추고 발걸음을 천천히 떼야합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말이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찬공기가 그대로 폐로 들어가서 손상을 누적시키게 됩니다. 그것은 금방 큰 문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폐에 물이 차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입으로 호흡을 해야 할 정도로 빠르게 올라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앞사람을 따라가는 것보다 자기 보폭,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겨울산행 스트레칭은 필수!

 

이제 추운 겨울이 다가옵니다. 몸은 굳어 있기 마련인데요. 겨울산행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굳은 상태에서 바로 산행을 하면 부상당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은 오래 하지 말고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수준으로만 해도 긴장이 풀립니다.

 

최소한 무릎 뒤쪽 오금을 펴주는 스트레칭은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턱이 있는 곳에 발 앞부분을 올리고 그대로 체중을 실어 무릎 뒤가 늘어나도록 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몸을 풀어주면 되겠습니다. 특히 등린이 초보 산행에서는 갑자기 무리한 운동이 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가벼운 몸풀기는 도움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