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고모리 저수지 둘레길 산책 및 맛집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고모리 저수지는 이제 고모호수공원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저수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완성되었고 주변에는 이름난 맛집과 카페 등이 있어 일부러 데이트 코스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지요. 오늘은 포천 고모리 저수지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모호수공원 표석>

 

 

찾아가는 방법

 

자동차를 타고 간다면 내비게이션이 있으므로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대강의 위치는 알고 출발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고모리 저수지는 서울이나 수도권 남쪽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접근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접근하는 방법과 국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그것이네요.

 

• 세종-포천 고속도로 이용 시 : 소흘 IC에서 빠져나감.
• 동부간선도로와 43번국도 이용 시 : 축석령 고개에서 국립수목원 방향.
• 퇴계원과 47번 국도 이용시 : 진접읍 광릉내에서 봉선사 방향.

 

고모호수공원 개요

 

포천 고모리 저수지는 홍수예방과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88년에 준공하였지요. 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해발 601m의 죽엽산과 해발 380m의 노고산이 그윽한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노고산은 일명 고모산으로 불리면서 삼국시대 고모산성의 유적이 있고요. 또한 국립수목원과 조선시대 왕릉인 광릉과 봉선사까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방문객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고모호수공원으로 발전했답니다. 오늘날은 고모 카페거리로 유명하죠.

 

•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죽엽산로 452
• 주차공간 : 무료공영주차장 도로변에 있음.
• 이용방법 : 둘레길 산책, 카페와 맛집, 죽엽산과 고모산성 탐방, 광릉과 국립수목원을 연계한 여행코스.

 

<고모리 저수지를 상징하는 조형물>

 

고모저수지 둘레길을 걸어보자

 

고모저수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둘레길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전체 거리는 2.6km 남짓, 소요시간은 40분이면 되는데요. 데크길과 숲길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코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동반해도 좋고 쉬엄쉬엄 데이트를 즐겨도 좋은 곳. 사방에서 바라보는 저수지 풍경이 매우 낭만적이라 근처 주민들은 물론 일부러 찾아오는 도보객들도 많이 있지요.

 

• 둘레길거리 : 3km
• 소요시간 : 40분
• 둘레길 즐길거리 : 매주 토요일 고모 마켓 개장, 둘레길 시화전, 김종삼 시비, 고모리 691 카페, 오리배

 

<고모호수공원 둘레길에서>

 

둘레길 맛집

고모리 저수지를 찾았다면 맛집을 빼놓을 수 없겠군요. 맛집은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곳을 모아봤습니다. 참고로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욕쟁이 할머니 집 시래기 정식
• 고모리 691 카페
• 고모리 한옥 물꼬방 찻집
• 대대손손 묵집
• 고모리 닭요리 능이백숙
• 한옥카페 부용원

 

 

고모저수지 주변 명소

 

고모저수지 주변에는 명소가 많지요. 고모저수지와 연계한 여행코스로 잡아도 좋은데요. 국립수목원과 광릉, 봉선사, 고모 예술 분재공원, 고모산성, 비득재 등이 있답니다. 하루해가 짧을 정도로 관광코스로도 좋은 곳인데요. 간단하게 주변 명소를 소개하도록 합니다.

 

• 국립수목원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수목원으로 광릉수목원이라고 불린 곳이죠.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국립수목원 안에는 산림박물관이 있고 주변에는 광릉숲길도 있어서 산책코스로도 좋습니다.
• 조선왕릉 광릉 : 조선 제7대 임금 세조와 정희왕후 윤 씨의 무덤입니다. 광릉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200년 이상된 아름드리 고목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 봉선사 : 광릉의 세조를 추모하는 사찰로 크게 중창된 곳이죠. 보물 제397호 동종이 있고 '큰 법당'이라는 한글 현판이 친근감을 더해줍니다. 사찰 입구에는 넓은 연꽃정원이 있어 휴식처로도 좋은 곳이네요.
• 고모리산성 : 노고산 산행을 겸하여 찾아볼 수 있는 삼국시대의 산성입니다. 비득재에서 산성 정상까지 30분 이상 올라가야 하므로 힘든 구간이고, 산성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답니다.
•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 : 아프리카 문화를 주제로 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2006년에 개관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