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피해 원인과 예방법

간접흡연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간접적으로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마시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 또한 직접흡연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요. 흡연과 간접흡연이 얼마나 우리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금연길라잡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태어나고 죽습니다. 죽는 원인이 흡연이라면 어떨까요? 전 세계 남성 사망자의 16%, 여성 사망자의 7%는 담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2015년도 흡연의 영향으로 사망한 통계를 보면 암 212만 명, 호흡기계 질환 187만 명이었습니다. 20세기에 담배로 인한 사망자가 1억 명이었다면 21세기에는 10억 명에 달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네요.

 

흡연은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원인이 되는 걸까요? 바로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유해물질 때문입니다. 담배에는 70여 종의 발암물질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 담배연기에 들어 있는 3대 유해물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산화탄소 : 자동차 배기가스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이죠.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 니코틴 : 금연을 어렵게 만드는 주범이죠. 중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7초 만에 뇌에 도착해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죠.
• 타르 : 여러가지 유해물질과 발암물질을 가지고 있는 화학물질의 집합체입니다. 담뱃진이라 하는 점액물질인데 독성이 아주 강합니다. 기관지 등에 영향을 미쳐 폐렴, 폐암 등의 원인이 됩니다.

 

간접흡연 피해 원인은 뭘까요? 간접흡연은 본인이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강요된 흡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담배를 피우는 것과 다르지 않은데요. 흡연을 하게 되면 주변 공기 중의 80%는 담배가 타면서 나오는 부류연이라고 합니다. 부류연에는 발암물질과 나쁜 물질이 똑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과 별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흡연자가 담배연기를 들이마신 후 내뿜는 연기는 주류연이라고 하는데요. 부류연은 주류연보다 2~3배 더 많은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다고 하지요.

 

간접흡연 피해 문제는 가족 중의 어린이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급성 호흡기 질환, 중이염, 천식 발작을 유발하게 되고요. 임산부에게는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세계적으로 간접흡연으로 인한 비흡연자의 사망 또한 무시할 수 없는데요. 연간 60만 명 수준이라 합니다. 그중에서 대부분이 여성과 아동이라는데 심각함이 있습니다. 간접흡연이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린이 성장 부진
•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상승
• 호흡기 손상 유발
• 하기도 질환 유발
• 폐기능 발달 저하
• 중이 질환 유발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이럴진대 신생아에게는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간접흡연의 피해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촉구하고 나섰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지요.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낮추는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흡연자에게 흡연구역에서만 흡연할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와 성인의 간접흡연피해

 

금연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쉽지 않거든요. 흡연자가 있는 가정은 환기를 더 자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흡연 뒤에는 아이와 접촉하는 일도 생기므로 손과 발, 양치를 하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죠. 요즘은 흡연자 스스로 집 밖으로 나가서 피우는 일도 적지 않은데요. 아파트라면 계단 등에서 담배연기를 남기는 경우가 있어 이웃과 갈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전자담배는 괜찮은 것일까요? 아닙니다. 불이 붙은 담배나 전자담배, 흡연자로부터 나오는 담배연기는 모두 2차 간접흡연에 해당합니다.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지요. 심지어 가구나 집안 바닥, 머리카락, 이불 등에 배어있는 담배의 독성물질도 3차 간접흡연에 해당되어 이롭지 않은 것입니다.

 

담배는 백해무익(百害無益)이라 했습니다. 백 가지 해로움은 있어도 이로움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죠. 이제 간접흡연의 해로움을 논하는 것보다 담배를 끊는 것에 목표를 두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