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뜻 그리고 뒷광고의 문제

내돈내산은 '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돈을 받고 제품후기를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그것을 부정하는 의미로 내돈내산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는 것이죠. 요즘의 세태를 반영하는 단어가 되었네요.

 

 

뒷광고

 

뒷광고는 무슨 뜻일까요? 인터넷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어떤 상품을 특정업체로부터 대가를 받고 마치 자신이 구매한 상품인 것처럼 소개합니다. 자랑을 늘어놓으면 그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상품을 구입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란 인플루언서나 인기 유튜브 등을 말하겠죠. 구독자가 많은 만큼 그를 무조건 신뢰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저절로 광고가 되기 때문에 이를 뒷광고라 합니다.

 

인터넷 세상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뒷광고는 점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2020년 9월 1일 뒷광고를 금지하는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경제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다면 이를 글 아래쪽이나 영상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뒷광고를 주로 싣는 사람을 인플루언서라고 했는데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영향력이라는 단어 'influenc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인 것이죠. 예전에는 배우나 가수 등 연예인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에 와서는 평범한 사람들도 인플루언서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한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은데요. 블로거를 오래 운영했거나 자신만의 주제로 유튜브를 오랫동안 운영해서 인지도를 쌓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를 신뢰하고 따르는 구독자가 점점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네요. 뒷광고가 많아지는 이유가 되는 것이죠.

 

 

정직한 광고법

 

그래서 미국에서는 정직한 광고법이 화제입니다. 지난 2017년 10월 19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발의한 법안인데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가 소셜미디어에 정치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했죠. 이를 계기로 법안 발의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직한 광고법은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 업체가 500달러 이상의 정치 광고를 내보낼 때는 그 내역을 정확히 밝히도록 한 것이죠.

 

 

내돈내산 특징

 

오죽하면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유행할까요. 믿지 못할 광고가 너무 범람하는 것이 이유일 것입니다. 그래서 상품소개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슴속에 자리한 것이죠. 내돈내산을 강조하는 분들은 정직하게 상품을 구입하여 나의 생각을 말하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인증 영수증도 첨부하고요. 상품의 단점까지도 꺼리낌없이 소개합니다.

 

만약에 돈을 받고 광고를 하는 것이라면 웬만해서는 단점을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쓸 수도 없을 것이고요. 하지만 스스로 상품을 구입한 사용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문제가 걸리지 않습니다. 좋은 사회적 현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내돈내산의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