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공화춘 짜장면

인천 차이나타운은 중국인 거리입니다. 오색 단풍으로 물든 듯 붉은색의 거리이기도 한데요. 이곳에 공화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천의 짜장면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곳. 그래서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공화춘 짜장면을 찾았습니다.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1호선 인천역 맞은편에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해서 찾아가기 좋은데요. 자가용으로 가시는 분들은 차이나타운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우면 됩니다. 다만 자리가 협소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속 편할 수도 있네요. 

 

공화춘의 짜장면 맛을 보려면 너무 부지런해서도 안됩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그러하듯 이곳 차이나타운 거리의 중국집들은 오전 10시가 넘어야 문을 열거든요. 11시에 여는 곳도 있는데 빠른 곳은 10시 30분입니다. 오전 10시쯤이면 차이나타운 거리는 관광객들로 붐비는데요.

 

 

공화춘

 

그래서인지 공화춘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고 있네요. 문 닫는 시간은 저녁 9시 30분이라고 합니다. 인천역에서 차이나타운 거리로 올라가면 삼거리 정면에 공화춘이 있어요. 4층 건물이네요. 1908년에 문을 연 인천 짜장면의 산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00년이 지난 시간 동안 공화춘이라는 이름을 유지한 것은 아니고 그동안 영업을 중단한 적도 있다고 해요.

 

식당 입구에는 안내하는 분이 있습니다. 식당들마다 건물 앞에서 손님들을 맞이하는 안내자가 있는데요. 그만큼 경쟁이 심하다는 뜻이기도 하네요. 안내를 받고 3층으로 올라갑니다. 짜장면을 주문했는데 가격은 7000원입니다. 올해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그 영향인지도 모르지요. 짜장면 전문점 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메뉴판

 

맛을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맛에 대한 평가는 다 다를 것입니다. 동네에서 먹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그것을 맛있다고 해야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식당마다 고유의 맛과 전통이 있는 법이거든요. 공화춘도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식당이고 보니 나름의 전통 요리법이 존재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짜장면이라는 이름을 걸고 판매를 시작한 짜장면의 원조라고 하니 말이죠. 짜장면의 유래는 중국에서 춘장에 면을 비벼먹는 작장면이었는데 1900년대에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짜장면으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짜장면은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봐야겠네요.

 

 

짜장면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는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중국인들이 인천지역에 거주하며 만들어집니다.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 무역이 성행하자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동네가 형성된 것이라 하죠. 그래서 중국집 요리를 하는 곳도 생겨나고 중국풍의 짜장면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에 공화춘은 원조격으로 자리잡았네요. 1911년 중국에서는 신해혁명이 일어났는데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공화국의 봄'이라는 의미로 공화춘이 되었다 합니다. 1908년 설립 당시에는 산동 회관이었지만 말이죠. 그리고 당시에는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중국식 여관이었다고 하죠.

 

 

물잔

 

그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공화춘이네요. 공화춘 짜장면은 맛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음식이 맛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네요. 매장이 넓고 친절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맛에 대한 평가가 가장 긍정적이었습니다. 차이나타운 거리에 가시거든 공화춘에서 짜장면도 먹어보고 거리에서 공갈빵도 사 먹어볼 일입니다.

 

 

요약정리

 

• 주소 :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43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 전화 : 032-765-0571
• 메뉴 : 짜장면 7000원, 굴짬뽕 9000원, 공화춘 짜장면 11000원, 탕수육(소) 25000원
• 특징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