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경보기 감지기 - 중독 사고 막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에 대한 뉴스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상온에서 무색, 무취의 기체로 존재해서 유출을 감지하기 어려운데요. 일산화탄소 경보기(감지기) 설치로 중독사고를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제품

 

 

 

소방청에서 최근 3년간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네요. 119로 신고 접수된 건수는 모두 471건으로 밝혔는데요. 이 중에서 중독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가 27명이었습니다. 특히 요즘은 캠핑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차박 캠핑이나 야외생활로 인한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캠핑차량의 텐트내부에서 일어난 사건이 126건을 차지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대부분 가스누출이고요. 요즘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텐트 안에서 가스난로를 켜 두고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네요. 다음은 소방청이 밝힌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지침입니다.

 

• 보일러와 난로 연통의 이음매 부근에 가스가 새는지 확인
• 차량 및 텐트 내 난방기구 사용 자제
• 실내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수시로 환기
• 일산화탄소 경보기 우선 설치

 

일산화탄소의 특징은 색깔이 없으며, 냄새도 없는 기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유출이 되더라도 이를 감지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기에 '소.리.없.는 살. 인. 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대기 중에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0.02%가 되면 약한 두통이 2~3시간 만에 온다고 하네요. 0.16% 정도가 되면 두통과 현기증이 일어나는데 20분으로 짧아지고 의식불명으로 이어지는 데는 불과 15분 내외라 합니다. 1.28%가 되면 의식불명과 사망에 이르는 데 불과 1~3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농도별 인체에 미치는 영향

 

 

TV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뉴스가 나오면서 경각심은 높아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방청의 중독사고 예방지침을 따르기로 했는데요. 그 중에서 중요한 점은 일산화탄소 경보기(감지기) 설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생각보다는 가격대가 저렴하더군요. 2만 원대였는데요.

 

제품을 주문하고 받아보니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제품이 매우 단순합니다. 작동이 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작동표시등이 있고, 위험을 경보해주는 경보 표시등이 있네요. LCD 화면으로는 실내 공기 중의 일산화탄소 농도를 표시해주고 경보 스피커가 달려 있는 정도입니다. 제품을 받아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TEST 버튼을 1회 누르면 경고음이 울리고 빨간 LED가 깜빡거려서 정상 작동됨을 알려주었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어디에 설치해야 할까요? 일산화탄소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보일러실 가까운 천장에 설치해야 합니다. 화재경보기와는 다른 제품이기 때문에 화재경보기도 하나 사서 나란히 설치하는 것이 좋겠군요. 저희 가정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화재경보기 두 개를 설치했습니다. 

 

캠핑을 가거나 야외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은 부탄가스, 캠핑난로, 온수매트, 연탄난로 등의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가스가 체류하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주시고요. 잠들기 전에는 난방기구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이면 텐트 안에도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겠죠.

 

만약에 가스 중독된 사람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산화탄소는 산소공급이 가장 중요합니다. 밀폐된 공간이라면 빨리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도록 조치를 합니다. 그리고 공간을 탈출해야겠죠. 일산화탄소 중독자가 호흡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옆사람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합니다. 환자는 고압 산소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시기입니다. 안전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안전수칙을 지키며 생활해야겠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감지기 설치로 편안한 잠자리되시기 바랍니다.